대구 함지산 산불 재발화, 현재 상황은?

오늘은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 재발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. 산불은 자연과 사람 모두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심각한 재난인데요, 최근 함지산에서 불길이 다시 치솟아 주목받고 있습니다.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정확히 알려드릴게요.

 

지난 28일 오후 2시 1분경,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산불이 처음 발생했습니다. 이 산불은 약 260㏊(헥타르)의 산림을 태우며 23시간 만에 주불이 진화됐죠. 하지만 안타깝게도 하루도 지나지 않아, 29일 오후 7시 31분경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. 재발화 지점은 함지산 내 백련사 방면 7부 능선으로, 정상 방향으로 약 30m 길이의 불띠가 형성됐습니다.

 

주민들은 불길을 목격하고 오후 8시 20분까지 소방 당국에 78차례나 신고를 했어요. 그만큼 상황이 긴박하다는 뜻이겠죠. 현재 소방 당국과 북구청은 진화 인력 55명과 소방차 등 장비 16대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습니다. 북구청 관계자는 "아직 산불이 더 번지지는 않은 것 같다"라고 밝혔지만, 해가 진 탓에 헬기가 투입되지 못해 어려움이 있다고 해요. 산림청 헬기는 30일 일출과 함께 현장에 도착할 예정입니다.

 

산불은 한 번 발생하면 진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. 바람이나 지형 때문에 불이 빠르게 퍼질 수 있고, 함지산처럼 산림이 우거진 곳은 접근도 어렵죠. 이번 산불로 이미 260㏊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는데, 이는 생태계 파괴와 주민 안전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. 특히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는 작은 불씨 하나가 큰 화재로 번질 위험이 높습니다.

 

산불은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. 등산이나 야외 활동을 할 때 라이터나 성냥을 사용하지 않고,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. 작은 실천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. 우리 모두 관심을 가지고 산불을 줄이는 데 힘써야겠죠.